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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에 공개 사과했던 구제역 카라큘라, 재판 시작되자 돌변 (+구속, 근황)

쯔양에 공개 사과했던 구제역 카라큘라, 재판 시작되자 돌변 (+구속, 근황)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버 카라큘라가 쯔양에게 보낸 5장의 자필 편지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2024년 9월 5일 쯔양 관계자로부터 입수해 YTN이 공개한 편지에 따르면, 카라큘라는 쯔양에게 도의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억울함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카라큘라는 쯔양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상태이며 6일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쯔양에 선처 요구 자필 편지

YTN 뉴스 캡처

카라큘라는 "저는 유튜브에서 ‘카라큘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이세욱이라고 합니다”라는 소개로 자필 편지의 운을 뗐습니다.

 

그는 편지를 통해 쯔양의 가슴 아픈 사연과 고통의 시간에 위로를 전한다고 했고, 말미에는 "마지막으로 긴 편지 읽어줘서 고맙다"라고 공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줄곧 “쯔양 협박범이 된 부분에 대해 억울하고 분통하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카라큘라는 쯔양 공갈 방조 혐의 이외에 2022년 BJ수트에게 “네 스캠코인 사기 범행을 폭로하는 기사가 보도될 건데 무마하려면 돈을 달라”는 취지로 협박, 3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카라큘라, 본명 이세욱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한편 1988년생 현재 나이 35세인 카라큘라의 본명은 이세욱으로 수입 자동차 딜러로 활동하던 중 2020년 유튜브 채널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그의 와이프는 현직 세무사로 서울 서초구에 사무실이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슬하에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카라큘라는 부산 서면 돌려차기 강간 살인미수 사건의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며 '사적제재'라는 논란에도 사회 정의를 위해 활약하는 유튜버의 이미지로 대중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2024년 7월 카라큘라는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구제역과 부적절한 통화를 한 사실이 밝혀지고 녹취록 조작 의혹까지 제기되며 이미지가 추락, 결국 유튜버로서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카라큘라는 쯔양 협박과는 무관하다고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코인 사기범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았다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한국 온라인 견인차 공제회'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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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표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유튜버 구제역(이준희), 주작 감별사(전국진), 카라큘라(이세욱), 크로커다일(최일환) 등은 쯔양을 상대로 범죄 수법과 갈취 금액 등을 공유하거나 조언하는 등 범행을 모의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견인차 공제회'라는 단체를 결성해 단합대회 등을 열어 정기적으로 결속을 다졌는데, 공개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속에는 함께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은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해당 유튜버들은 "네가 쯔양 영상 올려서 조회 수 터지면 얼마나 번다고 그러냐, 그냥 엿 바꿔 먹어라", "일단은 영상을 대충 만들어서 쯔양에게 보내주는 것이 좋다", "나도 돈 좀 받게 동생 좀 꽂아주십쇼. 형님 혼자 드시지 마시고" 등의 노골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건이 알려지며 수사가 임박하자 통화녹음 파일을 편집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했고 수사 개시 이후에는 상황을 즉각 언론에 공개해 다른 공범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혐의 전면 부인...'국민참여재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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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6일 수원지법에서는 쯔양에 대한 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구제역, 주작감별사, 카라큘라 등 5명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이날 재판에서 유튜버 구제역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습니다. 카라큘라와 쯔양의 전 남친 변호인 최 씨 측도 쯔양에 대한 공갈 방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유튜버 구제역은 2023년 2월 쯔양에게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고,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협박하고 5천5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제역은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돈을 돌려주겠다"며 쯔양에게 공개 사과한 바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정신 좀 차려라", "구제역 국민참여재판하면 무조건 불리한거 아니냐ㅋㅋ", "그냥 무기징역 받으셈", "개역겨움", "처벌 받을 생각하니까 벌벌 떨리나", "피해자한테 힘들다고 편지 쓰는게 반성하는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