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 '인성 논란' 수습 중인 소속사 "사과 드리고 싶다" 공지...무슨 일? (+우씨왕후)
배우 지창욱이 '인성 논란'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2024년 9월 7일 지창욱은 영화 '리볼버'의 무대인사에 오르던 중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가 해프닝을 겪었습니다. 이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지창욱 인성논란짤'이라는 제목으로 커뮤니티에 퍼졌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지창욱은 팬에게 노트와 펜을 받아 싸인을 해준 뒤 펜만 돌려주고 노트를 든 채 그대로 이동해버렸습니다. 싸인 요청을 했던 팬이 노트를 돌려받기 위해 손을 흔들었지만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지창욱은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한 뒤 나가버렸습니다.
이 영상이 화제가 되자 후일담도 이어졌는데, 한 누리꾼이 "싸인한 노트를 그대로 들고 왔더라. 잘 돌려줬는지 모르겠다"라고 글을 올리자 "다음관에서 결국 받아갔다. 내가 그 관에 있었다", "나 봤음. 다른 배우가 전해주는 거" 라는 댓글로 노트가 결국은 주인에게 돌아갔음을 알렸습니다.
소속사 "사람을 찾습니다" 공지
이후 지창욱의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공식 SNS 계정에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이른바 '지창욱 인성 논란짤'이 화제가 되자 직접 해프닝의 주인공을 찾아 나선 것입니다.
공지에는 "8월 7일 리볼버 무대인사 중 지창욱 배우의 사인 노트 강탈로 인해 당황스러웠던 팬 분을 찾습니다. 노트를 빼앗긴 본인이거나 알고 계신 분은 댓글을 남겨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여기에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라는 궁서체 글씨에 치장욱이 "내가 노트를 왜 가져갔을까"라는 말풍선을 달고 있는 이미지를 담아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해당 공지를 본 누리꾼들은 "뭐해주려나 궁금하다", "살면서 저런 거 처음봄ㅋㅋ", "지창욱도 엄청 당황했을듯", "팬이 손 뻗은게 너무 애처롭다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리볼버→우씨왕후 공개
한편 1987년생 현재 나이 37세인 배우 지창욱은 최근 티빙 오리지널 '우씨황후', 영화 '리볼버'를 공개 했습니다.
특히 '우씨왕후'는 지난달 30일 공개 직후 '오늘의 티빙 TOP20' 1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입니다.
공개 전부터 전종서, 김무열, 지창욱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동시에 출연진의 의상이 중국풍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우씨왕후' 측은 "역사에 기록된 인물을 기반으로, 재창착된 작품"이라며 "확인 가능한 관련 사료 문헌과 기록을 토대로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우씨왕후 논란?
'우씨왕후'가 공개된 뒤에는 화려한 액션과 빠른 스토리 전개로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고구려 역사 중 형사취수혼(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을 대신해 형수와 부부 생활을 계속하는 혼인 풍습)을 선택해 왕후를 연임한 우씨왕후에 대한 이야기가 대중의 흥미를 자극했습니다.
하지만 '우씨왕후' 속 여배우들의 파격적인 노출이 과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노출이 필요 이상으로 많았다", "불필요한 장면이었다", "일부러 자극적으로 만든 듯" 등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만 극 중 동성의 대사제와 정사하는 장면을 촬영한 배우 정유미는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부담이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대본상 필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결심한 후로는 제작진과 상의하며 열심히 촬영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