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박경 근황, 학교폭력 논란에도 탈퇴 없는 복귀 행보에 사재기 논란 재조명
'지코의 아티스트'에서 학교폭력을 인정한 가수 박경이 등장해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지코의 아티스트' 마지막 화
2024년 9월 6일 KBS 2TV ’지코의 아티스트’ 마지막 회가 전파를 탔는데, 이날 지코는 “이제 눈만봐도 통하는 파트너”라며 개그맨 황제성을 소개하며 “4월~9월까지 왕초보 MC인 저와 함께 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에 황제성은 “저도 KBS 프로 처음, 단순히 지코에 대한 팬심으로 시작했다 지코 노래를 개그에 활용해 마음의 빚도 있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 가운데 블락비의 멤버들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는데, 완전체로 모인 블락비는 대표곡 ’Her’을 시작으로 무대를 열었습니다.
블락비 완전체, 오랜만에 소감?
지코는 무대 후 “당연한 말인데, 7년 만에 외칠 줄 몰랐다”며 멤버들을 한 명씩 소개한 뒤 자신 또한 소개를 마쳤는데, 그는 “잠깐인 것 같았던 7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태일은 “안무 기억 나면 어쩌지 싶었는데 음악 틀고 몸이 따라가서 신기했다”고 말했고, 박경은 “태일이 형이 좋게 얘기한 것 지코 형 나가자마자 할만큼 했다고 하더라”며 비화를 전했습니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것은 바로 블락비 멤버 박경까지 완전체를 이룬 모습이었는데, 박경은 2020년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리며 이슈의 중심에 섰던 바 있어 팬들은 갑작스러운 그의 등장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경, 학교폭력 의혹 인정
2020년 9월 29일 박경은 과거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는데, 그는 당일 SNS에 “당시에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이어 “저는 초등학교 때 공부하는 것밖에 모르던 아이였다”며 “그런데 그 나잇대의 친구들에게는 그런 것들이 놀림과 무시의 대상이었고 또래에 비해 작고 왜소한 저는 그런 기억을 가지고 중학교에 진학하게 됐다”며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고 주목받는 것도 좋아했던 저는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며 “그들과 같이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들을 함께했다”며 “그들과 같이 있으면 아무도 저를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박경은 “상처받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 저에게 직접 혹은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밝히며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일을 접하고 제가 앞과 뒤가 다른 사람이라고, 다 가식이고 연기였네 라고 생각하실까 두려운 마음이 앞섰지만, 회사를 통해 입장을 전하기엔 저 스스로가 더 부끄러워질 것 같아 직접 글을 쓴다”고 덧붙였지만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팬들의 분노와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박경, 사재기 논란으로 벌금형 받기도
1992년 생으로 올해 나이 32세인 박경은 2011년 보이그룹 블락비로 데뷔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그는 2019년 11월 자신의 SNS에 가수 6팀 실명을 거론하며 “나도 음원 사재기하고 싶다”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해당 가수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박경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11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약식기소된 박경에게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경 자격지심 노래 좋았는데", "영구퇴출 해야한다", "진짜 미안했으면 터지기 전에 사과했어야지", "진정성 하나도 안 느껴져", "다른 사람 논란 터질 때 같이 쫄았지?", "그냥 나오지 마", "학폭 가해자 영구퇴출"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