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로 도피 중인 '재벌 3세' 황하나, 허웅 변호사 함께 언급되는 이유 (+인터폴, 카라큘라)
농구선수 허웅이 전 연인과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재벌3세 황하나의 이름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2024년 8월 31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사이버레커 유튜버 카라큘라와 허웅 측 변호인으로 알려진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 황하나 세 사람이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을 만들고 허웅의 전 연인 A씨와 관련한 정보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황하나는 부지석 변호사와 상당한 친분이 있으며, A씨와 관련한 사생활 등 여러 정보를 카라큘라와 부지석 변호사에게 전달하면서도 가족들에게는 사실을 알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폴 적색 수배 중
현재 황하나는 마약 투약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태국으로 출국해 현재 도피 중인 황하나의 마약 혐의 중에는 허웅의 전 연인 A씨와 관련된 혐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지만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는데 "황하나가 '나에게 좋은 거 있는데 해볼래?'라며 팔에 주사로 된 약물을 주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좋은 거라길래 설마 했는데 속이 울렁거리면서 구토를 하게 됐다. 정신 차려보니 주변에 주사기들이 놓여 있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박유천 전 연인, 마약 전과
1988년생 현재 나이 35세인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의 외손녀인 '재벌 3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수차례의 마약 범죄와 절도 혐의로 감옥을 드나드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습니다.
황하나는 2019년 전 남자친구인 가수 출신 배우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으며 연예인 마약 관련 사건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어 2021년 집행유예 기간 중 재차 마약을 투약해 징역 1년 8개월을 살고 출소했습니다.
다신 안 할 자신 있다더니...
2022년 황하나는 아버지와 방송에 출연해 마약을 끊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KBS '시사직격'에 출연한 황하나는 "치아가 깨져서 고쳐야 하고 얼굴 피부도 너무 망가졌다. 종아리는 온통 메스버그(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환각 증세를 해소하기 위해 과하게 긁다가 나는 상처)다"라고 마약에 중독된 자신의 상태를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지금은 정말 안 할 자신이 있다"며 다른 중독자를 돕고 싶다고 극복 의지를 보였습니다.
황하나의 아버지는 "정말 충격이었다. 어떻게 내 딸이 마약을 할 수가 있나 싶었다"면서 "딸에게 잘못을 인정할 것, 단약 기간을 계속 늘려가면서 희망을 가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럼에도 황하나가 마약으로 인터폴 적색 수배 신세가 되자 누리꾼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안 엮이는데가 없네", "이래서 중독자 말은 믿을게 못된다", "그냥 감옥에 오래 넣어두면 끊을 수 있을듯", "아버지만 안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