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주비트레인 마약 허위사실 유포로 형사입건 근황…베이비복스 해체 사건 재조명
DJ DOC 출신 가수 이하늘이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죄로 피소돼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에 과거 베이비복스에게 미아리복스라 말한 이하늘의 발언이 재조명됐습니다.
DJ DOC 이하늘, 주비트레인 마약 허위사실 유포로 형사입건 근황
9월 9일 주비트레인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에 따르면 이하늘은 그동안 가수 주비트레인이 상습적 마약사범이라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수차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이하늘 소속사에도 거짓 제보하는 등 혐의로 지난 8월 마포경찰서에 형사입건됐으며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개인정보 유출 및 기타 다수의 혐의까지 더해져 일산서부경찰서에도 추가 형사고소된 사실이 이번 형사입건 소식과 함께 알려졌습니다. 특히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허위사실유포는 명예훼손 공연성이 성립되어 가중 처벌 대상입니다.
주비트레인의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 측은 "이하늘이 본인의 컴백 앨범을 위해 주비트레인과 이모 대표에게 직접 음반 제작 의뢰를 하여 단기 계약 조건으로 계약 체결 후 업무를 진행하던 중 이하늘과 이하늘의 소속사 측간 상당 금액의 금전적 문제가 발생하였고, 해당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팀장과 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주비트레인과 이모 대표에게 마약 사범이라는 허위사실을 만들어 누명을 뒤집어 씌운 후 부당해고를 한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7월 이모 대표는 심판위원 만장일치로 '이하늘의 소속사 이 주장했던 이모 대표와 주비트레인의 마약, 횡령, 배임, 직장내 괴롭힘 등 다수의 주장들이 모두 귀책 사유 없음으로 인정되지 않았고, 이와 반대로 펑키타운이 행한 행위가 부당해고가 맞다'라는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으며, 역시 지난 8월 27일 '이모 대표와 주비트레인에게 행한 펑키타운의 위법 사실이 인정된다.'라는 최종 판결로 이모 대표, 주비트레인 모두의 손을 들어준 만큼 그동안 이하늘과 이 주장하고 제보했던 것들이 악의적 목적의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이라는 점을 밝힐 수 있게 되었다. 놀라운 점은 이하늘이 해당 고소를 위해 뇌물을 제공하고 협박하는 등의 행위로 거짓 증인을 섭외하려 했다는 정황을 포착하여 해당 제보자의 증언 및 진술서까지 모두 확보, 경찰에 유력한 증거 자료로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이러고 있네", "요거는 중립, 이하는 영상 봤는데 주비트레인이 좀 이상함 반면 이하늘은 문자 등 정황이 좀 있더라", "앤 베이비 복스한테도 전적이 있지 않나..?", "항상 입이 문제지"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과거 이하늘 베이비복스 미아리복스 발언 재조명
과거 그룹 베이비복스를 제작한 윤등룡 전 DR뮤직 대표가 DJ DOC 이하늘의 막말 때문에 팀을 해체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 대표는 지난 21일 유튜버 김용호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베이비복스를 해체하게 된 배경으로 이하늘을 지목했습니다.
윤 대표는 베이비복스가 2004년 7집 타이틀곡 ‘엑스터시(Xcstasy)’를 발매하면서부터 이하늘과 갈등을 빚게 됐다며 “'엑스터시'는 미국 래퍼 투팍(2Pac)의 노래를 따로 구매해 합법적으로 샘플링한 건데, 당시 한국 래퍼들이 '우리 씬을 모독했다'라고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시 이하늘이 방송에서 베이비복스를 향해 '투팍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 '빠따 좀 맞아야 한다' 등의 발언을 했습니다. 또 SNS에 '미아리복스' 등 베이비복스를 성매매 여성으로 비하하고 모욕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윤 대표는 “죽여버리고 싶었다. 미아리복스 파문이 일면서 여성단체가 들고 일어났다. 힙합하는 사람들은 이하늘을 보호하기 위해 그쪽에 뭉쳤다”면서 “5명의 여자 아이들이지 않나. 방송 끝날 때마다 울면서 들어왔다. 베이비복스가 해체를 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였다”라고 말했습니다.
베이비복스는 2005년 해체됐고, 이하늘은 2008년 한 방송에서 “잘못한 건 인정한다. 그런데 기획사나 언론이 문제를 더 크게 만들었다. 베이비복스에게는 미안하다”라고 당시 사건을 사과했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이하늘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윤 대표는 “다 지난 일이고 옛날 이야기이지 않나. 못했던 이야기, 혼내고 싶었던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