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구독자' 쯔양 근황, 악플러 고발 및 심리 치료 거부... 사건 요약 정리
구독자 1070만명 보유한 유튜버 쯔양이 전 남자 친구로부터 폭행, 협박을 당했다고 피해를 호소한 지 한 달 만에 근황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쯔양, 한 달만에 근황 공개
2024년 9월 14일 YTN에 따르면 쯔양 측은 지난 10일 일부 도를 넘는 악플러 20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모욕죄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연 변호사는 "그동안 쯔양에 관련된 다양한 허위 사실의 유포가 있었고, 도를 넘는 모욕적인 발언들이 많았다"며 "이제 더 이상 가만둘 수는 없다고 판단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원하는 입장으로 고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쯔양 근황에 관해 협박 사건 이후 심리 치료를 제안받았으나 이를 거절하고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며, 평소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면 과자나 음식 등을 거의 다 먹으면서 이야기할 정도로 먹는 것을 좋아했는데, 최근에는 잘 먹지 않고 체중도 2~3㎏ 빠졌다고 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구제역, 국민참여재판 신청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튜버 구제역쪽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의 분노가 이어졌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6일 구제역과 유튜버 ‘주작감별사’와 ‘카라큘라’, ‘크로커다일’, 최아무개 변호사 등 5명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이날 구제역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고 뜻을 밝혔는데, 그는 “피고인의 유무죄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구속심사부터 취재가 시작되며 범죄 행위가 마치 인정된 것처럼 다수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다”며 “단독판사 관할 사건 경우에도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렉카연합, 쯔양 겁박 및 5500만원 갈취해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2023년 2월 쯔양에게 “네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공론화되길 원치 않으면 내 지인의 식당을 홍보해달라”고 요구해 촬영을 강제하기도 했으며, 2021년 10월에는 “네가 고소를 남발해 소상공인을 괴롭힌다는 영상을 올리겠다”는 취지로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돼 많은 이들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은 구제역에게 “쯔양에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한 혐의로 함께 기소되었습니다.
쯔양 사건 요약 정리
2024년 7월 11일 새벽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쯔양은 방송에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이슈가 되었기에 급히 방송을 켰다. 아직 정리가 안 됐지만 빨리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았다"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방송을 시작하기 전 학교를 다니다 휴학을 했고, 당시 남자친구 A씨를 만났다. 처음에는 잘해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헤어지자고 했지만 지옥 같은 일이 시작되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A씨가 몰래 찍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쯔양은 "그 뒤로 많이 맞고 우산이나 둔탁한 물건으로 맞는 등 폭력적인 일이 있었다. 또 자신이 일하는 곳에 데려가 술만 따르면 된다고 해서 일을 했지만, 그 돈도 모두 뺏겼다. 이체내역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너무 무서워서 말을 못하고 있다가 더이상은 못하겠다고 그만하고 싶다고 했지만 폭력을 쓰면서 가족에게 말하겠다고 협박했다. 더 대들지 못했다"라며 당시의 고통스러운 상황을 전했습니다.
쯔양은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 이유도 A씨의 강요 때문이었다고 밝혔고 "하루에 두 번씩은 맞았다. 돈 어떻게 벌어다 줄거냐고 해서 예전부터 방송을 하고싶다고 해서 방송으로 돈을 벌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방송 이후에도 매일 맞으면서 방송을 했다. 얼굴은 티가 난다고 몸을 때렸다. 처음 방송할 때 벌었던 돈은 다 가져갔다"라며 "방송이 인기를 끌자 A씨가 소속사를 만들었고, 부당한 계약을 강요받았다. 모든 수익의 7%는 자신에게, 3%는 나에게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 계약서조차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감도장과 신분증은 내가 가지고 있지도 못했다. 그 계약서마저 안지켜서 광고수익은 하나도 받지 못했다. 논란이 있었을 때 방송을 그만하라고 시켰고 나도 그만하면 좋을 것 같아서 그만뒀다. 여론이 좋아졌을 때는 다시 하라고 시켰다. 방송을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A씨가 방송하라고 시켰다. 그렇게 복귀를 했었다. 모두 증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벌레만도 못한 것들", "이제와서 혐의 부인?", "진짜 보기만 해도 토쏠려", "렉카 연합 다 깜빵들어가야해", "제발 저런 것들은 국가에서 좀 막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