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과 이혼' 오정연 "평생 먹고 살 돈 있어"...재산까지 공개한 이유 (+이혼사유, 루머)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자신과 관련한 루머를 언급하던 중 눈물을 보였습니다.
2024년 8월 27일 유튜브 채널 '쾌걸오정연'에는 '드디어 밝혀지는 루머들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영상에 오정연은 절친한 친구인 코미디언 전영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이혼 후 각종 소문에 시달렸다며 고통을 토로했습니다.
생활고에 사치 루머
오정연은 "내 루머로는 생활고·사치·폭력 다 있다. 그런데 그걸 진짜로 믿는 분들이 있다"며 관련 가짜 뉴스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어 "연예인들 다 그렇지만 나도 당해보니 억울한 사람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들은 전영미는 "오정연은 생활고가 전혀 없다. 노후를 똑 부러지게 잘 대비해 놓았다"고 대신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는 "10년 전에 모든 재테크가 끝났다. 지금 아무것도 안 해도 평생 먹고살아도 남을 정도"라며 "아나운서 시절 월급 받으면 적금 들지 않냐. 오정연은 그걸로 부동산 투자했다. 그래서 잘 돼서 또 팔고 그랬다. 재테크를 정말 잘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생활고 외에도 오정연은 카페 사업이 망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정연은 "삶의 활력을 찾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 거였다. 내가 카페를 차린 후에는 코로나19로 건물주가 월세를 올리면서 기분 때문에 접은 건데, 그걸 망했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임신 출산 관련 루머까지
오정연은 임신, 출산 관련 루머도 있었다며 "반박할 것도 없다. 말도 안 되는 게 너무 많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꼬리에 꼬리를 문 루머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오정연은 결국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는 "이런 말을 처음 하는데 제가 이제껏 방송 활동하는 데 있어서 그런 루머들은 약간의 잡음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면을 봐주시는 분들이 더 많다"고 속내를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내가 취미 부자니까 주저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게 어려운 분들이 있으면 동기부여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진짜 똑부러져보인다", "항상 응원합니다", "나중에 꼭 쓸 일 생겼으면 좋겠네요", "능력 좋네요.부지런 하시고 머리도 좋고", 정연씨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장훈과 결혼 3년 만에 이혼
1983년생 현재 나이 41세인 오정연은 KBS 아나운서 32기 출신입니다.
서울대 재학 시절 김태희, 이하늬와 함께 서울대 3대 미녀로 불렸다는 오정연은 KBS 재직 당시 '스타골든벨' 진행을 맡아 한창 주가를 올렸습니다.
2009년 오정연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결혼했지만 3년 만인 2012년 합의 이혼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성격 차이'를 이혼 사유로 밝혔는데, 그럼에도 세간에서는 각종 억측과 루머들이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서장훈은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깔끔한 성격 때문에 그 친구가 불편했을 수 있다"라며 성격과 가치관의 차이를 줄이기 힘들었다고 이혼 사유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1억대에 트리마제 입주...수십억 이익
한편 얼마 전 오정연은 계약금 1억 4천으로 서울 성수동 소재 고급 아파트 '트리마제'에 입주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했습니다.
오정연은 KBS 퇴사 후 이사 갈 집을 알아보던 중 트리마제를 분양받았다면서 “강남 다리 바로 건너서 공사 중이었다. 강남보다 가격이 훨씬 좋았다. 그때 계약금을 1억 4000만원가량 투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분양가는 해당 호수의 트리마제 분양가는 13억 9630만원대였습니다.
하지만 "고층이라 물 위(한강뷰)에 사니까 잘 맞지 않더라. 1년 살다가 나는 전세를 주고 나왔다. 나에게 남은 건 그 집과 그 집의 80% 대출이다"고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개그맨 강재준은 “지금 50억원 넘었을 것 같은데”라고 놀랐고, 아나운서 동기인 전현무는 “트리마제를 1억 4000만원에…”라며 부러움이 섞인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